한국조류연구소는 1967년 우리나라 최초로 조류(鳥類) 생태 및 분류 연구를 위해 설립됨. 경희대학교 설립자이신 (고) 조영식 박사님이 자연사박물관 설립을 준비하면서 먼저 경희대학교의 강점인 조류분야를 중심으로 표본을 확보하고 자연사를 연구하는 경희대학교 부설 한국조류연구소를 설립하였음. 당시 한국조류연구소 소장이었던 원병오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에드워드-그레이 조류연구소(Edward Grey Institute of Ornithology, Univ. of Oxford)나 미국 코넬대학의 조류연구소(Cornell Lab of Ornithology) 수준의 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경희대학교 창립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전역의 조류 표본뿐만 아니라 해외 표본 확충에도 노력하였음.
(고) 조영식 설립자님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조류연구소는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건립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고, 현재도 자연사박물관 내에 있음.
현재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의 표본 중에서는 고니 등과 같이 현재 우리나라에 멸종된 조류 표본뿐만 아니라, 저어새, 두루미, 재두루미 등 현재 전 세계 멸종위기 조류 표본 다수를 보유하고 있음.
• 초대 소장: (고) 원병오 교수(1967 – 1994)
• 2대 소장: 유정칠 교수(1995 – 현재)
• 경희대학교 설립자의 유지에 따라 한국조류연구소는 설립 이후 우리나라 멸종위기 조류 및 생물종다양성 보호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해 옴.
• 한국조류연구소는 현재의 (사)한국조류학회를 태동시켰고 한국 조류생태 및 분류의 중심적 역할 수행해 옴.
• 1995년 이후 한국조류연구소 출신 석박사 과정을 마친 연구자는 150여 명을 넘음, 매년 한국조류연구소는 3명의 박사급 연구원(학술연구교수 포함), 대학원생 20명 이상(대학원 박사과정 이수 학생 포함)이 조류 관련 연구 수행 중.
• 한국조류연구소는 그동안 우리나라 조류생태나 분류 연구 인력의 대부분을 배출하였음. 국내외 교수를 포함하여 (전)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장(현 생태부장), (전) 국립공원 철새연구센터장(현 생태조사부장), (전)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국립생태원 실장과 팀장 등 조류(포유류, 양서류 포함) 분야 많은 연구자를 배출하였음.
• 1986년부터 [한국조류연구소 연구보고] 발행 (ISSN 1226-380X): 1968년부터 자연보전, 종합학술조사보고서, 한국자연보존연구지, 한국생물상연구지, 자연보존연구보고서, 생물상연구지 등을 발행해 오다가 1986년부터 [한국조류연구소 연구보고 (ISSN 1226-380X)] 형태로 발행해 옴.
• 해외 학술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협약 및 자료 교환: 폴란드의 계통분류학 및 진화학연구소, 바르샤바과학원 생태학연구소 / 헝가리 자연사박물관 / 독일 베를린 자연사박물관 / 일본 야마시나 연구소 / 이탈리아 밀라노 자연사박물관 등